2023.11.18 cyberpunk2077 ooh_various brands
사이버펑크 2077 게임을 해보셨나요?
사아버펑크는 암울한 미래도시이면서 동시에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 모이는 나이트시티 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물론 게임적인 재미도 있겠지만 또 다른 재미는 게임 속 광고입니다.
사이버펑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디지털 옥외광고(DOOH)가 눈에 계속해서 밟힙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띄는것은 건물 옥상으로부터 하늘까지 연결되어있는 초대형 옥외광고입니다.
심지어 이 옥외광고는 점차 하늘로 올라가며 소재를 롤링하는 형태까지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옥외광고에대해 상세히 알아보고 이 광고상품의 단가까지 추정해보겠습니다.
일단 이 DOOH(Digital Out-of-home)의 특징에 대한 정리가 필요합니다.
1. 홀로그램 사용으로 양면 노출 형태
2. 광고가 점점 상단으로 올라가는 형식의 롤링 노출
3. 낮에는 가시성이 낮아 주목도 저하
4. 큰 사이즈로인해 도시 내 모든 인구에게 노출 가능
그리고 이와 최대한 비슷한 상품을 찾아내야하는데 국내에서는 파르나스 미디어타워가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1. 홀로그램 사용으로 양면 노출 형태
-> 양면 노출 가능
2. 광고가 점점 상단으로 올라가는 형식의 롤링 노출
-> 상단으로 올라가지는 않지만 15~22개 구좌가 롤링
3. 낮에는 가시성이 낮아 주목도 저하
-> 낮에도 가시성 높음
4. 큰 사이즈로인해 도시 내 모든 인구에게 노출 가능
-> 높이 26m에 너비 12.3m
파르나스 미디어타워는 30초 소재 기준 단가 5,000만원인데, 그렇다면 사이버펑크의 tower of ligth의 단가를 추정해보겠습니다.
tower of light 단가 산출에 고려해야할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도달 커버리지
2. 소재 노출 시간
3. 소재 사이즈
4. 소재 형태
5. 단가 프리미엄
위의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tower of light의 단가는 약 2억원 정도로 추정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효율 측면에서만 보면 1.3억원 정도가 합리적이겠으나 tower of ligth가 갖는 상징성 등에 프리미엄 적용하여 단가를 높였습니다.
너무 비싼거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하루 고정 상품으로 판매되었던 유튜브의 마스트헤드는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었습니다.
이 모든게 무슨 소용이냐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백투더퓨처의 과학기술들이 점차 현실화되듯 사이버펑크 속 광고가 마냥 과장된 허구는 아닐것입니다.
영화와 게임 속 허무맹랑해 보이는 과학기술들은 과학자/개발자들에게 훌륭한 소스가 되며, 그들이 개발한 과학기술은 곧 현실을 영화/게임과 닮아가게 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자동차와 집 베란다 창문에 스크린을 붙이고 광고를 재생하도록하게 하는 대신 광고주들이 여러분에게 광고비를 지급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여기에서부터 시작입니다.
- brand: various brands
- media: arasaka tower
- product: towers of light
- ad: various brands
- date: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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