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야근 단언컨대 23년 중 가장 힘든 일주일이었습니다. 매일같이 9시 출근, 12시 퇴근을 했습니다. 금요일 오후쯤 되니 아주 간단한 계산식도 풀지 못할 정도로 지쳐버렸습니다. 다행히 제 양 옆자리는 저마다의 이유로 오늘 자리를 비운 터라 저의 짜증스러운 마우스, 키보드 소리를 들을까 걱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장 보고 온 금요일 족(지옥) 같은 일주일이 끝나고 퇴근하는 길에 회사 마트를 들렀습니다. 그리고 충동구매를 잔뜩 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필요 없는걸 산건 아니고 주말 동안 먹을 식량이니까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첫 번째 산건 맥주입니다. 4종에 12,000원이라 편의점보다 비싸네? 할 수 있지만 직원 할인이 있죠. (퇴사하지 못하는 이유) 다음은 얼마 전 이셰프가 사다 달라고 하셨던 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