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1 instagram feed /reels ad_phishing ad
한동안 뭐가 타겟팅이 됐는지 아주 말도 안 되는 광고들을 수차례나 봤습니다.
황현희, 슈카월드, 주진형, 백종원 등 유명인사들을 다 봤습니다. 무슨 투자 전략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핵심내용은 상담받고 자산을 불려라 라는 내용을 다들 똑같이 말하고 있더군요. 당연히 피싱 사기 광고입니다. 계정을 도용하면서까지 이런 질 나쁜 사기 수법 광고를 하는 사기꾼 놈들을 가만 둘 수 없었습니다.
바로 광고 신고하기를 했는데, 이때부터였을까요...사기 광고들이 더 자주 보이기 시작한 것이
광고 플랫폼들이 대부분 관심사 타겟팅을 지원하고 있는데 대외적으로 공개한적은 없지만 관심사 타겟팅 로직 중 하나는 광고 클릭입니다. 만약 제가 가구 업종의 광고를 클릭하게 된다면, 저는 가구에 관심이 있는 유저로 분류되어 가구 관심사 타겟팅을 적용하고 있는 광고주들의 광고가 노출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신고하기 버튼을 누르는 것, 이것 또한 관심사 카테고리로 분류되는데 일조하지 않았을까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 상식적으로는 신고하시 버튼은 관심사가 아니라 비관심사로 분류되는 것이 말이 되겠지만 이런 부분이 고려되지 않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어디 중소기업도 아니고 글로벌 대기업인 Meta가 설마 이 정도도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제 관심사 알고리즘은 망했지만, 제 신고가 클린한 광고 시장에 일조되었기를 바라봅니다.
- brand: phisher
- media: instagram
- product: feed/reels ad
- ad: image
- date: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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