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보어 다이어트 3일 차 시작입니다.
오늘까지 해보고 몇일 더 해볼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점심: 집에서 싸간 고기 계란말이
계란 동그랗게 구운 다음,
그 위에 베이컨, 다진 고기 구워서
계란 위에 올리고 말아 버렸습니다.
계란시트가 너무 작아서 랩으로 꽝꽝 말아갔습니다.
소금, 후추 간 살짝만 했는데
베이컨이 짭짤해서 간이 아주 잘 맞았습니다.
맛있었음!
저녁: 냉제육
초간단 냉제육 370g 정도 가져가서
트러플 소금에 찍어 먹었습니다.
트러플 소금이랑 궁합이 아주 죽여줍니다.
한 번씩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초간단 냉제육 레시피는 이전 게시글 확인해 주세요.
<3일 차 소감>
- 나름 버틸만했던 카니보어 3일
- 제일 힘든 건 제한적인 메뉴 (저는 야채를 워낙 좋아해서… 생각보다 야채 못 먹는 게 힘들었습니다.)
- 카니보어의 최대 장점은 고단백이나 저탄수가 아니라 당분을 크게 줄이는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 카니보어의 최대 단점은 소스까지 제한되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 부작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간간히 조금 속이 안 좋은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금방금방 회복되었고, 화장실 가는 데에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이어트 결과>
가장 최근에 쟀던 몸무게 대비
지금은 2킬로 빠졌습니다.
생각보다 띠용했던 부분!
체감상으로 빠진 느낌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나 최근 부상으로 다이어트를 못해서
근육이 빠진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인바디를 재봐야겠네요.
눈바디도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카니보어 다이어트, 더 이어나갈 것인가>
결론적으로,
카니보어 다이어트는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거의 무탄에 가까운 고단백, 고지방 식이…가
많은 부작용 가능성을 이길 만큼
이득이 있는지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걱정이 큰 식단입니다.
(너무 엄격하게 식단을 유지해서 그런 것일 수도)
다만 이번 카니보어 다이어트를 하면서 느낀
이 식단의 장점을 좀 끌어와서
평상시 식단에 적용시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건 바로 당조절, 특히 소스 조절!
저는 식단 할 때 저칼로리, 저당소스를 쓰긴 했지만
소스맛으로 식사를 해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소스는 거의 단맛이 나는 것들 위주였고요.
소금, 후추, 발사믹 등
단맛보다 차라리 짠맛 위주로,
원재료의 맛을 살린 그런 음식들을
먹으려고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역시 어떤 것이든 도전을 하면
느끼는 것, 배우는 것이 생기네요.
비록 3일이긴 했지만
아주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일 동안 간식도 안 먹고
탄수화물도 끊어버린 것이
스스로 참 대견합니다.
이렇게 3일에 걸친 카니보어 다이어트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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